얇고 구수한 메밀 반죽에 돼지고기, 김치, 무, 콩나물 등으로 만든 속을 채워 넣은 메밀전병은 유럽의 크레페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엄연히 한국 고유의 음식입니다.
한국관광공사(VISITKOREA)는 메밀전병을 ‘얇게 부친 메밀 반죽에 채소와 고기를 채워 넣은 음식’으로 소개합니다. 속 재료로는 돼지고기, 오징어, 채 썬 무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메밀 요리는 특히 강원도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예로부터 메밀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즐겨 먹어왔습니다.
한국식 메밀전병이란 무엇인가요?
영어로 ‘메밀 크레페(buckwheat crepes)’라고 부르면 메밀전병의 형태를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그 맛은 프랑스식 크레페와는 사뭇 다릅니다. 반죽은 달콤하기보다는 구수한 맛이 나며, 속 재료로는 주로 양념한 채소나 김치, 고기 등이 들어갑니다.
메밀을 사용하면 반죽은 연한 회갈색을 띠게 되며,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메밀 특유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순수 메밀가루에는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레시피에서는 밀가루를 약간 섞어 크레페를 말 때 갈라지지 않고 쉽게 말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료 — 크레페 8개 분량 (4인분)
메밀 크레페 재료
- 메밀가루 1컵 (120g)
- 중력분(밀가루) 1/3컵 (40g)
- 찬물 1 1/2컵 (360ml)
- 고운 소금 1/2작은술
- 향이 강하지 않은 식용유 1큰술 (필요에 따라 추가 사용)
속재료
- 돼지고기 살코기 다짐육 150g
- 잘 익은 김치 150g (잘게 썬 것)
- 무 100g (채 썬 것)
- 숙주나물 100g
- 대파 2대 (썬 것)
- 마늘 1쪽 (다진 것)
- 간장 1큰술
- 참기름 1작은술
- 설탕 1작은술
- 후추 약간 (취향에 따라 조절)
간단한 찍어 먹는 소스
- 간장 1큰술
- 식초(쌀식초) 1큰술
- 물 1큰술
메밀전병 만드는 법
1단계. 반죽 만들기
메밀가루, 밀가루(중력분), 소금, 찬물을 넣고 덩어리 없이 매끄럽고 꽤 묽은 농도가 되도록 잘 섞습니다. 속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반죽을 15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팬을 기울였을 때 반죽이 쉽게 흘러 퍼져야 합니다. 만약 미국식 팬케이크 반죽처럼 걸쭉하다면, 물을 한 큰술씩 추가하며 농도를 조절하세요.
2단계. 속재료 조리하기
프라이팬을 중강불로 달군 뒤,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붉은 기가 사라질 때까지 볶습니다. 여기에 마늘, 김치, 무, 콩나물을 넣습니다.
간장, 참기름, 설탕, 후추로 간을 합니다. 채소가 부드러워지고 수분이 거의 날아갈 때까지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섞은 뒤, 속재료를 살짝 식혀둡니다.

3단계. 얇은 메밀전병 부치기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코팅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중불로 달굽니다. 반죽을 1/4컵 정도 붓고, 즉시 팬을 기울여 얇고 둥글게 펴줍니다.
표면이 마르고 가장자리가 쉽게 떨어질 때까지 1~2분 정도 익힙니다. 뒤집어서 반대쪽도 30초 정도 더 익힙니다. 남은 반죽으로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4단계. 속 채우고 말기
메밀전병 중앙에 속재료를 2~3큰술 정도 올립니다. 양옆을 살짝 안으로 접은 뒤, 돌돌 말아줍니다.
따뜻할 때 간장 식초 소스를 곁들여 냅니다.

주의해야 할 흔한 실수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속재료에 물기가 너무 많은 경우입니다. 김치와 콩나물에서는 수분이 나오는데, 수분이 너무 많으면 크레페가 축축해져서 말기가 어려워집니다. 재료가 촉촉하되 물기가 흥건하지 않은 상태가 될 때까지 조리하세요.
또한, 피(껍질)는 얇게 만드세요. 메밀전병이 두꺼워지면 유연성을 잃고 무거워지며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간편한 대체 재료
한국 무가 없다면 일본 무(다이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돼지고기 대신 다진 칠면조 고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잘게 썬 버섯과 단단한 두부를 활용하면 고기 없이도 훌륭한 속 재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글루텐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글루텐 프리) 버전이 필요하다면, 밀가루와 일반 간장을 모두 다른 재료로 대체해야 합니다. 메밀만으로 피를 만들 수도 있지만, 훨씬 잘 부서지기 쉬우므로 더 세심하게 다뤄야 합니다.
1회 제공량당 칼로리 및 영양 정보
속을 채운 크레페 2개(전체 레시피의 1/4 분량) 기준, 찍어 먹는 소스 포함:
- 칼로리: 약 300 kcal
- 탄수화물: 약 35 g
- 단백질: 약 19 g
- 지방: 약 10 g
- 식이섬유: 약 5 g
- 나트륨: 약 840 mg
위 수치는 추정치이며, 김치, 간장, 돼지고기의 지방 함량, 그리고 흡수된 기름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한국식 메밀 크레페는 프랑스식 크레페와 같은가요?
아닙니다. 메밀전병은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보통 양념된 속재료가 들어 있고 메밀 특유의 풍미가 있습니다.
메밀전병은 매운가요?
속재료에 김치가 들어갈 경우 약간 매콤할 수 있지만, 매운 정도는 사용하는 김치에 따라 다릅니다.
미리 만들어 둘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피(껍질)와 속재료를 각각 조리한 뒤 바로 냉장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완성해서 드시면 됩니다.
무엇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까요?
간식이나 애피타이저로 좋으며, 한국식 식사의 일부로도 잘 어울립니다. 메밀전병은 막걸리와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다른 한국 전통 음식 레시피
- 한국식 부침개, 파전 레시피
간단한 파전 레시피: 집에서 만드는 바삭한 한국식 파전

답글 남기기